몽포르는 잉글랜드의 정치가. 프랑스의 명문 몽포르가 출신. 어머니가 영국인인 관계로 잉글랜드로 건너가 레스터 백령을 상속하고, 헨리 3세의 총애를 받아 그 누이동생 엘레아너와 결혼하였다. 프랑스의 가스코뉴 지방의 통치를 왕으로부터 위임받았으나, 실정을 거듭하여 직위 해제되어 이후 왕과 대립하였다. 당시 왕은 프랑스와의 전쟁에 실패한데다, 교황과 신성 로마 황제의 싸움에 말려들어 재정 낭비가 심하여 이를 발충코자 마그나 카르타의 취지에 반하여 불법정세를 하는 등 잉글랜드 귀족의 불만을 샀다. 몽포르는 그들과 결탁. 거병하여 옥스퍼드 조례를 왕으로 하여금 인정하게 했다. 이는 왕권을 제한하고 귀족 성직자가 국경을 감독하는 조직을 정한 것으로 영국 헌정사상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마침내 귀족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 왕은 조례를 부인하였다. 몽포르는 자파의 귀족과 함께 다시 거병하여 왕을 사로잡고 당분간 몽포르가 영국의 사실상 지배자가 되었다. 그는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귀족 성직자 외에 새로이 각 주 및 특권 도시의 대표자를 더하여 국정을 논하는 기관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일반적으로 영국 하원의 기원을 이룬다고 한다. 그후 왕자 에드워드는 왕당을 규합하여 그를 패사시켰다. 그러나 몽포르가 소집한 의회는 뒤의 에드워드 1세 때에 제도화함으로써 확립되었다.
무술정변은 청 일 전쟁에서 청이 패배하게 되자, 열강은 청에 대하여 그들의 세력을 부식하는 데 혈안이 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중국인들은 분기하여, 정치 체제의 개혁과 부국 강병책을 강구하게 되어, 변법자강 운동을 일으키게 되었다. 캉유웨이가 이 운동의 중심 인물이었는데 때마침 청 조정에서는 시태후와 꽝쉬제 사이에 대립 상태가 야기되었고, 조정의 신하들도 양파로 분열되어 상쟁하다가 마침내 보수 혁신의 싸움으로 번져 나갔다. 연소 기예한 꽝쉬제는 혁신파의영수 캉 유웨이와 량치차오 등을 등용하여 일거에 혁신 정치를 단행하였다. 그리하여 관청의 정리, 과거 제도와 학교 제도의 개혁, 실업의 진흥, 신문 관보의 발행, 번역 기관의 설치등 입헌 정치의 시행을 기도하였다. 그러나 시태후를 중심으로 한 보수파는 이와 같은 혁신 정치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그 해 9월 쿠데타를 일으키어, 신정부는 불과 100일 만에 붕괴되고 맡았다. 이 사태가 무술년에 일어났으므로 무술 정변이라 일컫는다. 이 결과 꽝쉬제는 유래되고 주동 인물이던 캉 유웨이, 량 치차오는 해외로 망명하였다. 보수파 세력이 다시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고 모든 신정책은 빠짐없이 보수 정치 시대로 되돌아가, 중국의 근대화는 한층 뒤지게 되었다.
미켈란젤로는 이탈리아의 조각가 건축가. 화가, 시인. 피렌체 교외 카프레세에서 출생하였다. 기틀란드요의 제자가 된 후, 로렌츠 데 메디치가에 들어가 고대 조각에 접하고, 철학 문예를 배웠다. 사보나롤라의설교에 강맹을 받아 사회의 모순에 대한 비판의 눈을 떴다. 메디치가 몰락으로 볼로냐로 도망하였다가 사보나롤라의 화형을 듣고 피에타를 조각하고,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는 다비드를 완성하였다. 올리우스 2세의 초청으로 로마에 갔으며, 시스티나 예배당 천정화에 착수, 광대한 벽면을 몇 사람의 장인들만 데리고 완성하였다. 이어서 대규모적인 올리우스 기념 묘비를 만들다가 미완성으로 끝나고, 그 일부인 모세 노예 등을 남겼다. 다음의 교황 레오 10세에게서 메디치가의 묘의 제작을 강요당하여, 클레덴스 7세 때에 완성하였다. 이 때쯤부터 씩씩한 인간의 힘의 표현은 없어지고, 작품 중의 조상은 모두가 인생의 고뇌와 절망을 나타내고있다. 피렌체가 교황과 메디치 가의 연합군에게 함락되어 적치하에서 일하게 되자, 그의 절망은 더욱 심각해졌다. 최후의 심판을 완성했는데, 이것은 바로크 양식으로의 이행을 시현한다. 또한 이를 전후해서 빅토리아 콜론나 부인과 교제를 함으로써 신교적 신앙의 영향을 받았다. 다음에 파올리나 성당의 벽화를 완성, 다시 성베드로 성당의 건축 감독을 맡았다. 최후작인 3종의 피에타는 쓰러지는 크리스트와 그를 둘러싼 인간들의 절망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결국, 모든 것을 바친 자기의 예술도 헛된 것이라 생각하고 절망한 인간의 고뇌를 호소하였다. 일생 동안 결혼을 않고 질소한 생활을 하며 고독한 생애를 보냈다.
밀의 종교는 비밀의 의례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의 심령이 구제된다고 주장한 종교. 그리이스에서는 올림포스 제선의 국가적 제사와는 별도로 개인에게 정복을 준 데메테르, 디오니소스, 오리픽, 엘레우시스 등의 밀의가 일찍부터 존재했는데, 폴리스 사회가 붕괴되고 국가적 제신의 권위가 실추한 헬레니즘대에는, 이집트, 시리아, 소아시아, 페르시아 등지에서 유입된, 이시스, 오시리스, 사라피스, 미트라 등 종교와의 혼합의 진행으로, 이는 지중해의 여러 지역은 물론 로마 시대에는 제국 각지에 널리 퍼졌다. 전반적으로 인간을 영육 2원으로 파악하여, 육을 죄의 원리로 보고, 물 또는 동물의 피의 세례, 성의 착용, 육체의 훼손, 갖가지 금욕 생활로써 죄를 불제하여 성령을 육으로부터 해방시켜 신과 합일시킴으로써 영생을 얻는다고 생각하였고, 신화의 비유적 원용으로써 통일적인 교리를 전개하려 하였다. 독특한 신관이 있어 신도를 지도하였지만 그들사이에 지배 관계는 없었다. 신도에는 그 종교의 오의에 달한 자와 초심자의 차이는 있었으나, 신분적 차이는 없어 노예에게도 입교가 허용되었다. 심령의 구제를 논하는 밀의 종교는 플라톤 철학 신플라톤 철학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교도의 전도를 맡았던 바울의 신학에도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현실적 물질적인 고전적 세계에 밀의 종교가 확대하였음은, 영혼의 구제를 논하는 크리스트교가 전파될 좋은 지반을 형성하여 주었다고 생각된다.